중고차구입 시 연식은 어떻게 보시나요?

중고차구입 시 연식은 어떻게 보시나요?

 

 

오늘은 어떻게 보면 그냥 사소한 것이지만

모르고 당하면 정말 기분나쁜 자동차의 연식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위 사진은 자동차 등록증의 우측상단 일부분입니다.

위에 보시면 파란색 테두리 안에 "최초 등록일"이 있고 빨간 테두리안에 "형식 및 연식" 이라는 항목이 있어요.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각종 이유로 모델을 조금씩 변경하게 됩니다.

대부분 기능개선이나 디자인 개선이 목적이지만

소비자들이 볼 때는 가격인상을 위한 것처럼 보일때도 많죠 ㅠㅠ

 

이렇게 기존에 나오던 것과 조금 다르게 나오는경우 형식연도를 변경하여 부르게 된답니다.

위 자동차의 경우 출고는 2012년에 되어 소비자에게 판매가 되었지만

제조사에서 2012년 이전에 나오던 것과 약간의 차이를 두고 2013년형 모델을 판매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대체로 보면 형식 및 연식이 최초등록일과 같거나 높은 경우가 많답니다.

 

 

 

예를 들어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랜저IG의 경우

작년 11월달에 출시가 되었지만 형식연도는 2017년으로 되어 있답니다.

위 사진은 어제 포스팅 해 드렸던 그랜저IG의 중고차 성능점검 기록부랍니다.

위에 보시면 연식은 2017로 되어 있지만 최초등록일은 2016년 11월 30일로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가끔씩 위와 같은 경우도 있답니다.

최초등록일이 형식연도보다 늦은 경우인데요

바로 중고차시장에서는 역각자라고 하는것인데요.

 

예를 들어 지난해에 판매하고 재고가 남은 그랜저HG를 지금 구입하게 되면

형식 및 모델연도에는 2016이 찍히지만 최초등록일에는 2017년 1월 xx일 이 찍힌답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역각자가 많은데요~

역각자도 좀 심한 역각자들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위 차량의 경우 최초 등록일이 2007년 3월 21일이지만 형식 및 모델연도는 2003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차량은 2003년 이전에 생산이 된 것인데 국내로 2007년에 들어와서 최초등록을 하였거나

기타 사유로 인하여 2007년에 새롭게 등록된 차량이라고 보시면 되요.

 

자 여기서 중요한것..

보통 중고차구입 시 구매자들은 연식을 많이 중요시 합니다.

그럼 판매를 하는 사람들은 위 "최초등록일"과 "형식 및 연도" 중에서 어떤 것을 이야기 할까요?

답은 자기에게 유리한 것을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이건 예입니다. 위 차량의 판매자가 그런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예를 들어..)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제일 처음 사진에서 보신 차량등록증의 차량을 구입할때

최초등록일이 2012년 6월 21일이므로 2012년도식으로 생각을 하지만

판매자들은 2013년형으로 판매를 한다는 것이죠.

(중고차 전문 판매자뿐만 아니라 일반 직거래시에도 유리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중고차 판매자가 한 말이 틀린것은 아닙니다.

형식연도는 2013년형이 맞으니까요.

 

하지만 중고차가격은 연식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데

중고차가격도 2013년식과 동일하게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그래서 중고차구입을 하실때는 딜러의 이야기만 믿지 마시고

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 차량등록증, 자동차원부 확인 및 보험이력조회는 꼭 해 보셔야 한답니다.